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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선관위 투표소 2배 확대 추진

시카고 선관위가 다음 선거에서는 투표소를 더욱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월 대선 투표에서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라는 입장인데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투여되어야 한다는 난관이 있다.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열린 시카고 시의회에 출석해 투표소 확대 계획을 밝혔다. 현재 52개의 사전투표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2028년 대선 투표 이전까지 50개를 늘려 총 102개의 투표소가 필요하다는 것이 시카고 선관위의 입장이다.   지난 11월 대통령 선거에서는 선거 당일 일부 투표소에서는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최대 4시간에서 5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추가 투표소를 설치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1000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선관위는 만약 예산 확보가 어려울 경우 추가 투표소 10개라도 더 설치해 유권자들의 투표 당일 편의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미 예산 감축 모드로 들어간 시의회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선뜻 확정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시의원들은 시카고 선관위와 같은 업무를 하는 쿡카운티 서기관실과의 통합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달라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투표소 추가 설치 이전에 유권자들의 흐름과 이동 방식 등을 파악해 선별적으로 투표소를 늘리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선관위 시카고 선관위 투표소 확대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

2024-12-05

쿡카운티 유권자 60만명 조기투표 마쳐

11월5일 선거를 1주일 앞둔 29일 기준, 쿡 카운티 유권자 60여만 명이 직접 조기투표소를 찾았거나 우편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투표 참여율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준에 비해서는 다소 낮지만 2016년과 비교해서는 훨씬 높다.     루프 지역 클락과 레이크 길 소재 슈퍼사이트 조기투표소에서 단체로 투표를 마친 로욜라대학 산하 아루페 칼리지 학생들은 “평소 투표를 미루는 편인데, 이번엔 학교가 조기 투표 기회를 제공해 주길래 ‘왜 안 하지?’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루프 지역 등 일부 시카고 지역 주요 조기 투표소는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가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이 자주 목결될 만큼 이번 선거의 참여 열기는 높은 편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카고와 쿡 카운티 서버브 지역 유권자 60여만 명이 이미 조기 투표를 마친 가운데,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 맥스 베버 대변인은 “매일 투표가 끝난 후 투표기기가 수집한 숫자를 집계하고 있지만 선거일 투표가 완료되기 전까지 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표 결과는 비밀 서버에 전송되며, 모든 투표 기기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투표 수를 확인할 수는 없다. 메모리 카드와 종이 투표용지를 매일 저녁 회수해 잠금 장치가 있는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서버와 종이 투표용지는 24시간 감시 시스템 아래 철저히 관리되고 있으며, 양당의 선거 참관인들이 투표 절차를 지켜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에는 모두 52곳의 우편 투표함이 설치되어 있으며, 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기 투표소 내에 위치해 있어 운영 시간 동안 보안과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투표함은 보안 관리를 강조한 시카고 선관위는 “FBI 지침에 따라 투표함의 투입구는 오직 투표용지 한 장만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이며, 액체나 폭죽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 투표함은 바닥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으며, 매일 저녁 체계적인 서류 절차와 함께 회수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시카고 지역에서 보고된 유권자 사기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거 관련 범죄는 중범죄로 분류되고 주 및 연방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 Luke Shin조기투표 유권자 지역 유권자 카운티 유권자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

2024-10-30

시카고 시의원 선거에 거액 정치 자금

올해 시카고 시의원 선거에 2000만 달러 이상의 막대한 선거 자금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의 머신 정치와 달라진 점이기도 하다. 이 같은 경향은 점차 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시카고 시의원 선거 출마자들에게 들어온 정치 자금은 모두 2100만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1800만달러는 각 후보 캠페인에 직접 전달됐고 300만달러는 외부 그룹에 의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자금을 지출한 그룹을 살펴보면 시카고 교사 노조와 경찰 노조, 경영자 그룹 등인 것으로 드러났다.     리차드 데일리와 람 이매뉴얼 시장 재임 당시만 해도 시장이 각 시의원들에게 지원한 정치 자금이 주를 이뤘다.     20년간 시카고 시의원으로 재임하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하워드 브루킨스 21지구 시의원에 따르면 “전임 시카고 시장으로부터 찍혀서 블랙리스트에 올라가게 되면 정치 자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반면 같은 성향으로 분류되는 즉시 돈줄이 풀려 정치 자금이 몰리곤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시카고 정치권에서는 선거 캠페인 지원을 대가로 각종 이권과 공직을 받는 관행이 사라지면서 시의원들이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늘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올해 선거에서는 노조나 경영진의 시의원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 지원이 두드러지게 많아졌다.     특히 로리 라이트풋 시장이 정치 자금을 모아 자신을 지지하는 시의원들에게 분배하기보다는 외부 세력들이 특정 시의원이나 시의원 후보들에게 직접 자금을 전달하는 양상이 뚜렷해졌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정치 자금 제공 단체 중 하나는 북미서비스노조(SEIU) 시카고 지부다. 이 노조는 올해 선거에 출마한 39명의 후보들에게 총 100만달러를 지원했는데 3명의 후보가 낙선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당선되거나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여기에다 낙선한 세 명의 후보들을 상대로 당선된 후보 중 2명 역시 노조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이 노조로부터 선거 자금을 지원 받은 후보들이 노조 입장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노조의 영향력이 그만큼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 선거 자금

2023-04-04

시카고 지방선거 조기투표, 투표소 50곳에서 가능

오는 28일 실시되는 시카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기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는 시카고 시장과 50명의 시의원, 서기관, 재무관, 경찰 위원 등을 선출한다.     지난 13일부터 50곳의 시카고 시의회 지역구에서는 조기투표가 시작됐다.     이미 우편투표와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의 다운타운 수퍼사이트 운영은 1월 말부터 이뤄지고 있었는데 각 지역구별로 조기투표소가 운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조기투표는 유권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구에서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투표소에서든 가능하다.     조기투표소는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조기투표소에서는 직접 현장투표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편투표를 신청했을 경우 가정으로 배달된 우편투표 용지를 지참해 지정된 투표함에 드랍할 수도 있다. 아직까지 우편투표를 신청하지 않았다면 23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시카고 선관위에 따르면 9일 기준 약 3만개의 우편투표가 완료됐으며 2800명의 현장 조기투표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약 20%의 시카고 유권자가 시장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선거는 아직도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후보가 없는 상태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세 명의 후보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시카고 선타임스와 WBEZ, NBC 5, 텔레문도가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625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추이 가르시아 연방하원의원이 20%,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청장이 18%, 로리 라이트풋 시장이 17%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차 범위 +/- 4% 포인트를 감안하면 사실상 세 명의 후보의 차이는 없는 셈이다.     아울러 이 여론조사에서 지지할 후보를 아직 선택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18%로 확인됐기 때문에 아직까지 당선자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     만약 이런 추세가 투표일 당일까지 이어진다면 세 명의 후보 중에서 두 명이 결선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기자지방선거 조기투표 시카고 지방선거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 시카고 유권자

2023-02-14

시카고 시장 선거 후보 기호 추첨

내년 2월 실시되는 시카고 시장 선거 예비 후보들의 기호가 1차 결정됐다.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추첨을 통해 투표 용지에 표기되는 시장 선거 후보들의 기호를 뽑았다.     추첨 결과, 시카고 사회운동가 자말 그린이 1번을 받았고, 이어 시카고 시의원 소피아 킹(2), 주 하원의원 캠 버크너(3), 사업가 윌리 윌슨(4), 쿡 카운티 의원 브랜든 존슨(5), 전 시카고 교육청장 폴 발라스(6), 현 시카고 시장 로리 라이트풋(7), 경찰 프레데릭 콜린스(8), 카운슬러 조니 로갈보(9), 시카고 시의원 로데릭 소이어(10), 연방 하원의원 헤수스 '츄이' 가르시아(11) 등이 차례로 기호를 부여 받았다.     1번부터 6번의 기호는 첫날 등록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추첨이 이뤄졌고 이후 7번부터는 출마 청원서 제출 순서대로 번호가 주어졌다.     하지만 이 같은 번호는 최종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들 후보들 사이 제기된 청원 자격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질 경우 해당 후보는 출마 자격이 박탈되기 때문에 각 후보들의 번호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현재 그린, 윌슨, 소이어, 콜린스, 로갈보 후보 등의 청원 서명에 대한 이의가 제기된 상태로 추후 청문회를 통해 출마 가능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예비 번호 3번을 받은 버크너 주 하원의원은 "결국 시민들은 번호와 무관하게 자신의 가치관과 가장 잘 맞는 후보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투표 용지 위에 있으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으니 상대적으로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번인 킹 시의원은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고, 1번이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어 설렌다"며 1번을 받은 그린의 중도하차 가능성을 언급했다.     6번을 받은 발라스 전 교육청장은 "지금보다 앞 번호를 받게 되면 하루 정도 캠페인 스태프들의 기분을 좋게 해줄 수는 있지만,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시장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 시카고 시장 후보 기호

2022-12-07

시카고 시, 조기투표 내주로 연기

시카고 다운타운 수퍼사이트에서 실시될 예정이던 조기투표가 일주일 연기됐다.   시카고 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를 새롭게 교체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운타운 클락과 레익길에 위치한 시카고 조기투표 수퍼사이트는 당초 24일부터 운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수퍼사이트의 오픈을 오는 31일로 연기한다고 전했다.     시 선관위는 최근 법원 결정에 따라 일부 후보가 제외되거나 추가되면서 이를 투표용지에 반영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주 연방 하원 1지구의 경우 스테파니 로즈 후보가 투표 용지에서 제외되어야 하고 쿡 카운티 쉐리프 선거에 출마했다가 관련 서류 미비로 투표 용지에 이름을 올리지 못 했던 카르멘 나바로 거콘과 놀란드 리베라는 법정 소송을 통해 정식 후보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시 선관위는 해당 후보들을 위한 투표 용지 인쇄 작업을 위해 일주일이 더 필요하다며 수퍼사이트 오픈을 연기했다.     시카고 수퍼사이트에서는 시카고에 거주하는 유권자는 누구나 주 7일동안 조기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시카고 50개 각 지역구에도 조기투표소가 6월 13일부터 마련된다. 여기서는 유권자가 살고 있는 지역구 투표소를 이용, 조기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조기투표소에서는 현재 주소가 나와 있는 신분증 2개를 지참할 경우 현장에서 곧바로 유권자 등록을 마친 후 투표가 가능하다.     Nathan Park 기자조기투표 시카고 시카고 조기투표 조기투표 내주로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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